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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로 본 부동산] 住테크에도 증시용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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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용어를 모르고선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각종 증시 용어들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어 주식투자를 해보지 않은 이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꺾이면서 ''조정''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조정을 보일 것''이란 식으로 대답한다. 조정이란 값이 내린다는 뜻이다. 그냥 내릴 것이라고 하면 될텐데 굳이 조정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주식시장에서 값이 내린다고 했다가는 투자자들의 항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돼 버린다. 때문에 우회적으로 조정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말도 우회적인 표현의 하나다. 이는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주식을 사지말라''는 뜻이다. ''상투''란 단어도 많이 나온다. 지금은 없어진 머리모양인 상투는 신체의 제일 윗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상투를 잡았다고 하면 최고 고점에서 주식을 매입해 손해를 보게 됐다는 얘기다. 부동산시장에선 지난 1월8일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나오기 직전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한 이들을 상투 잡은 사람들로 꼽고 있다. ''추격매수''란 말은 지난해말 유행했다. 이는 값이 많이 올랐더라도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서둘러 산다는 말.그러나 지난해말 아파트를 추격매수한 이들은 지금쯤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블루칩(핵심우량주) 옐로칩(중가우량주) 등도 흔히 사용된다. 블루칩이 1등주라면 옐로칩은 2등주다. 부동산시장에선 강남구 서초구 소재 아파트가 블루칩,목동이나 분당의 아파트가 옐로칩에 해당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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