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광대역 통신망 수준이 미국과 유럽을 훨씬 앞선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의 광대역 인터넷 접속망 가입자는 약 8백만명으로 인터넷 접속가구의 절반을 넘는데 비해 미국의 보급률은 14%,유럽은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신문은 유럽의 경우 독일이 광대역 보급률 4.8%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영국은 1% 미만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높은 보급률은 정부의 막대한 투자결과인 것으로 분석돼 광대역 인터넷 통신망의 보급을 시장원리에만 맡길 수 있느냐는 의문이 다른 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