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작 드라마도 앞으로는 방송 프로그램 등급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최근 영화, 수입드라마,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기존 4개장르에 국한된 프로그램 등급제 규칙의 적용범위를 확대, 국내 제작드라마를 추가하는내용의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방송위는 각계의 의견수렴과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4월1일부터 이 개정안을 시행하고 오는 10월31일부터 처벌조항을 적용해 방송사에 의무적으로 등급제를 실시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다. 조규상 평가총괄부장은 "프로그램 등급제가 지난 1년여에 걸쳐 부분적으로 시행돼 오면서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이른 것 같다"며 "앞으로 국내 제작 드라마에도 등급제가 확대실시되면 건전한 프로그램 제작풍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