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슈미르 분쟁지역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산발적인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 주민 5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파키스탄의한 관리가 10일 밝혔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주도(州都) 무자파라바드의 한 관리는 지난 수주에 걸쳐 5만명의 지역주민들이 인도 정부군의 총격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파키스탄은 인도군이 라왈라 코트와 토탈리 지역에 박격포 공격을 가했으며 파키스탄군도 이에 응사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아지즈 칸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상황과 관련, 소규모 전투가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그러나 파키스탄 국민과군대는 "어떠한 형태의 침공에도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경지역에서의 총격과 포격전을 재개, 인도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