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디지털TV와 단말기 판매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7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2002년 경영계획을 2일 발표했다. 구자홍 부회장은 이날 서울 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02년을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시나리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체질화 글로벌 No1 기업문화 정착을 전략 과제로 선정했다. 매출 17조원은 지난해 분리시킨 디스플레이 사업을 감안하면 작년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6~7%이다. 이같은 목표는 환율 1천2백70원과 국내 경제 성장률 3%를 토대로 한 것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