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작년 8∼9월 결산법인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8월 결산법인 2개사와 9월 결산법인 9개사 등 11개사의 작년 회계연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보다 15.5% 증가했고 영업익도 2.0% 늘어났다. 그러나 순이익은 무려 21.7%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매출원가의 상승과 함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디지털조선이 42억원의 법인세를 냈기 때문이라고 시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떨어졌고 매출액 순이익률도 2.1%포인트 하락한 4.4%였다. 부채비율은 75.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올라갔다. 또 이들 법인의 정기주총 결과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있는 9개사 모두 사외이사를 뽑았다. 또 8개사가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평균 배당률은 액면가 기준 12.25%였다. 액면가기준 주당 배당액은 ▲마인에스에이 375원 ▲보성파워텍 25원 ▲삼아약품 200원 ▲이건창호시스템 500원 ▲인터엠 75원 ▲일지테크 15원 ▲중앙석유 750원 ▲타임아이엔씨 150원 등이다. 아울러 보성파워텍, 이건창호시스템, 인터엠, 일지테크 등 4개사는 주식 소각사항을 정관에 신설했고 이건창호시스템과 일지테크는 중간배당 조항을 새로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