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비영리 경제연구단체인 NBER(미국경제연구위원회)는 6백명이 넘는 미국내 저명 경제학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중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만 12명에 달하고 대통령경제고문을 역임한 사람도 3명있다. 1920년 세워진 이 조직은 미국 경제를 가장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단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NBER을 더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마틴 펠드스타인(63)박사.하버드대학 경제학과의 터줏대감으로 미국 경제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평을 듣고있는 그가 77년부터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지냈던 82-84년을 제외하곤 줄곳 이 단체의 의장 직을 맡고 있기때문이다. 61년 하바드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6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그해 곧바로 모교 교수로 임용됐다. 놀라운 것은 그의 연구활동.이력서엔 옥스퍼드대학원시절인 63년에 쓴 "경제분석,운영연구,국가건강서비스"라는 논문에서 아메리칸이코노미리뷰 2001년 9월호에 발표한 "투자에 토대를 둔 사회보장시스템의 개인별 리스크"까지 모두 3백33편의 논문제목이 빼곡히 수록되어있다. 매년 9편 가량의 논문을 발표한 셈이다. 양도 양이지만 "박물관경제학"에서부터 "국제자본이동"까지 경제학이 다룰수있는 거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 [ 약력 ] 1939년 뉴욕출생 1961년 하버드대학졸업 1967년 옥스퍼드대학졸업(경제학 박사) 1967년-현재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 1977년-현재 NBER 의장 1982-84년 레이건 대통령 경제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