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 "서울은행 매각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나 국내외 인수후보들과 구체적 움직임이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은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통해 조기 민영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운용과 관련, "하반기 수출,투자회복으로 5%대 성장을하는 등 연간 4%대의 성장과 3%대 물가상승, 3%대 실업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나라농업도 경쟁력을 높여 수출할 수 있는 농업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회의 이후 농업정책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며 "첨단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기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이어야 소득증대에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율 및 아르헨티나 외채상환중단문제와 관련, 진 부총리는 "환율문제는 계속 모니터하고 있으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국가들과 국제적으로 공조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받을 채권은 1억달러 미만이고 부정적 영향도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해서는 "대부분 쟁점에 합의하고 현재 마지막 장애물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합의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 "내년에는 100억-150억 달러 가량의 투자유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선진국들과 함께 플랜트부문 등의 제3국 공동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