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은 싱가포르에서 씨티은행과 공동으로 대출전용카드인 '아하론패스'의 대출금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 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BS는 S&P와 무디스의 평가를 거쳐 미국 보증 보험사인 FSA사의 지급보증을 받았으며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0.575%의 가산금리를 적용, 31개월 거치후 18개월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 적용됐다. 삼성캐피탈은 지난 3월 2억달러, 8월 2억3천5백만달러씩 차입해 올해 외화 차입액이 7억3천5백만달러(약 9천5백억원)에 달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미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조달, 자금운용사(CP Conduit)를 통해 삼성캐피탈의 이번 채권을 모두 인수할 계획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