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전날 국내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어 1,290원대에 진입했다.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95원 사자, 1,297원 팔자에 마감했으며 특히 3개월물은 1,300원을 훌쩍 넘어섰다. NDF환율은 1,297/1,299원에 거래를 시작, 1,297원에서만 거래가 체결됐다. 극도로 조용한 하루였으며 달러사자쪽에 압력이 있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한 가운데 지난주 말 뉴욕마감가인 127.32엔보다 소폭 오른 127.45엔에 마감했다. 앞서 도쿄와 런던에서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28엔대를 넘나들었던 달러/엔은 일본 정부가 엔 약세를 용인할 것으로 인식하고 일본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