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 신삼찬 연구원은 17일 외국인투자자들이 10주 연속 순매수를 중단하고 지난주에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들은 단기급등한 삼성전자와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주를 차익실현하며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금융주는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1천4억원어치 순매도, 가장 많이 팔았고 SK텔레콤(738억원), LG전자(365억원), 삼성SDI(276억원), 삼성전자우(168억원), 아남반도체(129억원), 호텔신라(101억원), 동원증권(83억원), 풍산(66억원), 미래산업(65억원)등을 순매도했다고 그는 전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42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삼성전기(258억원), 신세계(187억원), 신한지주(165억원), 한미은행(157억원), 현대증권(130억원), 하이닉스(75억원), 현대차(72억원), 삼성증권(55억원), 대신증권(51억원)도 사들였다. 또 기관들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후로 차익거래를 청산하는 과정에 역시 삼성전자를 대규모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달리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함께 순매도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1천255억원), 한국통신공사(646억원), 국민은행(574억원), 한국전력(509억원)은 순매도했고 삼성전자우(100억원), 동원증권(99억원), 두산중공업(41억원), 코리아써키트(38억원)는 순매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