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선물거래소시장에 코스닥50옵션이 상장돼 거래된다. 한국선물거래소 관계자는 12일 "당초 예정대로 오는 14일 코스닥50 옵션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라며 "회원사인 선물회사와 증권회사, 이들과 업무제휴관계에 있는 은행을 통해 코스닥50 옵션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무제휴가 돼 있는 은행은 국민은행(국민.동양.삼성.LG.외환.제일.현대선물)과 한빛은행(삼성선물), 제일은행(한국선물), 외환은행(외환선물), 농협(농협선물)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코스닥50 옵션은 코스닥50지수를 기준으로 콜옵션(사는 권리)과 풋옵션(파는 권리) 종목을 거래하는 것이다. 거래단위는 코스닥50지수에 10만원을 곱한 가격이 되며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그러나 최종거래일의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50분까지이다.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다음날 현금결제된다. 최소가격 변동폭은 5.0P이상의 경우 0.05포인트, 5.0P미만은 0.01포인트이고 최소가격변동금액은 0.05포인트가 5천원, 0.01포인트가 1천원이며 주문한도수량은 5천계약이다. 코스닥50 옵션은 지금의 코스피200 옵션과 거래방식 등이 거의 비슷하나 최초 계좌 개설시 코스피200 옵션의 경우 현금 5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야 하는 반면 코스닥50 옵션은 최초거래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증거금만 내면 된다는 점이 다르다. 선물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도 코스피200 옵션 도입으로 연계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선물거래가 활성화된 전례에 비춰볼 때 코스닥50 옵션 상장이 코스닥50 선물거래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