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할 차정일 특별검사는8일 2명의 특별검사보가 임명됨에 따라 금주 중 나머지 수사진 인선과 사무실 설치작업 등을 마무리한 뒤 내주초 수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차 특검은 특검보로 임명된 이상수.김원중 변호사와 협의를 거쳐 금명간 특별수사관을 임명,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하고 사무실 집기 설치 등을 끝낸 뒤 검찰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대검에 계좌추적 자료 등 '이용호 게이트' 사건기록 일체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서울 삼성동 한국감정원 건물 7층에 마련된 사무실의 인테리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대 16명까지 둘 수 있는 특별수사관의 경우 6∼7명을 우선 임명, 수사에 착수한 뒤 수사 진척상황에 따라 인력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보로 임명된 이 변호사는 사시 20회 출신으로 대구지검 형사3부장, 대검 연구관, 인천지검 형사2부장, 부산지검 형사3부장 등을 지냈으며, 사시 25회 출신인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