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지분을 크게 확대하며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최대인 2,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매수에 집중, 1,098억원을 순매수했다. 사흘 연속 사상 최대지분을 경신, 지분율이 59.66%로 늘어났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을 주도하면서 국내 관련주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전략적 제휴 협의로 D램 가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정거래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받았다. 외국인은 이밖에 삼성증권 261.6억원, 삼성전기 152억원, 삼성SDI 140.8억원, SK 80.7억원, 포항제철 78.6억원, 한국전력 65.2억원, LG전자 59.7억원, 신한지주 57.8억원, 삼성물산 56.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화재를 75.9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현대차 65.2억원, 한미은행 37.3억원, 풍산 34.1억원, 신세계 34억원, LG건설 33.8억원, 하이닉스 31.2억원, 대우조선 27.5억원, 삼성전자1우 27.3억원, 웅진닷컴 27.1억원, 호텔신라 20.8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