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4일 연쇄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당국을 테러지원단체로 규정, 공격을 강화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아리엘 샤론 총리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데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테러지원 단체'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군사.경제.외교적 조치를 총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내각은 또 아라파트 수반의 파타운동 소속 무장단체인 '탄짐'과 정예 경호부대'포스 17' 등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보안 책임자 지브릴 라주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당국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