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0일 SK LG S-Oil 등 정유 5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 관련 회의를 열고 국내 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조속히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유종 산자부 석유산업과장은 "정부의 인하 당부에 대해 일부 정유업체는 국내 유가의 추가 인하를 단행함과 동시에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하와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소비자들이 기름값 인하폭에 불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열렸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