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반등,640선을 회복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2.39%) 오른 643.89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한 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장중 지수 오름폭이 커지며 5일 이동평균선(649.89) 근처인 65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대기 매물이 늘어나고 외국인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으로 돌아서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8백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민은행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지주회사 등 금융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해상 LG화재 등을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과 개인은 1백58억원과 1천7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상승종목수가 5백61개에 달해 하락종목(2백8개)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매매가 활기를 띠며 거래량과 대금이 7억9천만여주와 3조6천억여원에 달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탄 가운데 서비스 은행 보험 종이·목재 화학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보합세를 보인 한국통신 한국전력 삼성SDI S-Oil 등을 제외한 16개 종목이 올랐다. 국민은행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6.52%와 4.96% 상승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