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국내기업과 외국자본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생존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가 인력감축 등 조직 슬림화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은행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서울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검사가 지난 11월20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며 "검사결과와 경영정상화 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가능성이 낮으면 합병이나 매각을 정부가 나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국내외 컨소시엄 매각 국내기업(컨소시엄) 매각 우량은행에 인도 조흥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과 합병 독자생존 등 5가지 가능성이 모두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은행과 정부 일각에서는 국내외 컨소시엄에 서울은행이 매각될 경우 국내의 연기금 가운데 중장기 투자가 가능한 곳을 선정,지분의 일부를 매입토록 유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허원순.박수진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