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수호(李秀浩) 위원장은 21일 교사들의 교내 노조활동 허용과 관련, "앞으로 (교내)노조활동은 교장선생님과 협의하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의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단일 학교차원의 노조활동에 따른 문제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노조활동에 대한 학습권 침해 등의 우려에 대해 "학생들 수업이 끝난 뒤노조활동을 하는 것이므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연수활동은 비노조원에게도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연수내용을 놓고 교육부와 전교조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는지적에 대해 "조합원 연수내용은 교육부가 주장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우리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7차 교과과정에 대해 그는 "7차 교과과정은 과열과외를 초래할 수 있으며 당장수정을 요하는 문제는 유보하거나 점진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