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는 늘고 법인신설은 줄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이례적으로 낮았던 9월중의 0.11%에서 10월중에는 0.23%로 상승했다. 대우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도래 부도금액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10월중 어음부도율은 1-9월 월평균어음부도율(0.25%)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10월중 전국 부도업체수는 414개로 91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던 전월(373개)에 비해 41개 증가했다. 1-9월 월평균 부도업체 수는 445개였다. 10월중 8대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2천971개로 전월(3천441개)에 비해 524개가 감소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월의 18.3배에서 17.6배로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