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코스닥기업의 1분기(7∼9월) 실적은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결산법인 21개사(신규등록 기업 제외)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금융업 14개사의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7.6% 증가했으나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작년동기대비 0.4%포인트 감소한 3.7%에 머물렀다. 1천원 어치를 팔아 37원만 벌어 들인 셈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저조했다. 금융업 7개사도 영업수익(매출액)은 1.0%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5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89억원에서 적자폭을 줄였다. 기업별로는 한신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이 작년동기대비 478% 급증했으며 화인텍은매출은 32%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 182%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호전됐다. 금융업중에는 대백신금이 영업수익이 86.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흑자로 돌아서 실적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양지사로 순이익 4억원을 기록해 268% 증가했으며 부채비율 감소가 가장 큰 기업은 유니크로 전분기 1천170%에서 341%로 크게줄었다. 이밖에 부산신금과 대백신금, 서울시스템 등 3개사가 흑자전환했으며 한마음신금, 푸른신금, 제은금고, 한솔신금, 유니크, 다산씨앤아이 등 6개사가 적자지속, 부방테크론, 마크로젠 등은 2개사는 적자전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