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중국 베이징대 및 복단대와 공동으로 내년 2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중국 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을 연다.
이 과정은 기업체 임원이나 정부 고위관료 및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02)3786-0655∼8
당근, 강남언니, 숨고, 에이블리…. 수년간 적자를 내다가 최근 흑자로 전환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마케팅비를 쓰면서 덩치를 키워 시장을 선점하는 이른바 ‘계획된 적자’를 마무리했다.28일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가 2900개 기업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전년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10억원 이상 흑자로 돌아선 곳은 25곳이었다. 이 중 상당수가 만성 적자로 사업 지속성을 의심받았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외형 불리기 경쟁에 치중하던 플랫폼들이 투자 혹한기에 허리띠를 졸라매 수익성 개선을 시도한 결과로 분석된다.전문가 매칭 서비스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은 2022년 145억원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전망이 불투명한 신사업을 정리하고 궤도에 오른 기존 사업에 집중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은 지역광고 매출 증가로 설립 8년 만에 첫 흑자(173억원)를 기록했다. 미용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의 힐링페이퍼는 일본인 사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 122억원을 올렸다. 2022년 영업손실이 744억원에 달했던 에이블리는 지난해 33억원의 이익을 냈다.이들 플랫폼은 과거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외형을 키웠다. 시장을 먼저 빠르게 선점한 뒤 수익을 챙기는 계획된 적자 모델이다. 더브이씨 관계자는 “손실을 감수하고 성장을 추구했던 플랫폼들이 이제 수익화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라며 “추가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고 했다.이런 계획된 적자 전략을 쓴 대표적인 회사가 쿠팡이다. 유통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물류센터 등에 천
2022년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4조2320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한국(1조6740억달러)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제 규모가 40%에 불과한 한국의 수출이 올해 1분기 일본을 3% 이내로 추격할 수 있었던 원인을 통상 전문가들은 주력 수출 품목의 차이에서 찾았다. 일본이 자동차라는 강력하지만 하나뿐인 엔진으로 수출시장에서 승부한다면 한국은 반도체에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까지 4개 엔진으로 경쟁한다는 것이다. ○반도체에 차화정 가세한 韓 수출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은 도요타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이 좌우한다. 지난해 일본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7.1%에 달했다. 두 번째 수출 품목인 반도체·전자부품의 비중은 5.4%에 불과했다.세계 반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소니 워크맨이 세계를 제패하던 1980~1990년대에는 일본도 자동차와 전자의 쌍발엔진을 보유했다. 하지만 반도체와 전자 시장 주도권을 한국에 내준 이후 일본의 수출은 ‘자동차 1강’ 구도로 변했다.한국은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15.6%를 차지하지만 자동차 비중도 11.2%에 달한다. 일반기계(8.5%) 석유제품(8.2%) 석유화학(7.2%)까지 포함하면 수출 비중이 10% 안팎인 품목이 다섯 개다. 주력 품목 하나가 부진해도 나머지 수출품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던 지난해에는 자동차가 한국의 수출을 지탱했다. 올해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1분기 양국 간 수출 격차가 3% 이내로 좁혀졌다.일본의 수출은 2011년 역대 최대 규모인 823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년 넘게 7000억달러 안팎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
‘음식 배달비 무제한 무료’(쿠팡), ‘생필품 한 시간 이내 배송’(배달의민족).국내 e커머스 1위인 쿠팡과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상대방의 핵심 사업을 파고들면서 ‘슈퍼앱’(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것)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민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의 혜택으로 쿠팡의 핵심 사업인 ‘커머스’를 내세웠다. 쿠팡은 충성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자회사인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e커머스·배달 시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두 회사 모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커머스·배달 영역 허무는 쿠팡·배민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조만간 출시할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의 주요 혜택으로 B마트 등 커머스 할인 제공을 검토 중이다. B마트는 생필품·식료품을 한 시간 이내에 배달해 주는 퀵커머스 사업이다. 배민이 미리 사들인 상품을 도심형 유통센터(PPC)에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해준다.B마트는 배민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내세운 핵심 사업이다. 음식 배달에 한정하지 않고 생필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민은 지난해 50여 곳이던 B마트용 PPC를 70여 곳으로 늘렸다. 현재 B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종류는 1만여 개에 달한다. 홈플러스 등 브랜드 40여 개와 개인 판매자 600여 곳이 들어와 있는 오픈마켓형 퀵커머스 ‘배민스토어’도 꾸준히 입점사를 늘리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민은 이제 쿠팡이츠가 아니라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