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2일 북풍사건판결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논평을 내고 "문제의 핵심은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이 대선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기에 중국에서 북측 고위인사를 왜 만났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본질은 변함이 없는데도 지엽적인 문제를 빌미삼아 북풍(北風) 공작에서 벗어나려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후안무치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어 "지난 97년 한나라당의 중앙위원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사람이 투표권도 없는 북측 고위인사를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일주일간이나 머문 것은 어떤 변명과 발뺌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