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과 13일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크로아티아대표팀에서 당초 파견하기로 했던 주축선수의 일부가 빠질 전망이다. 6일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사커'가 보도한 크로아티아의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1차명단 선수 중 핵심공격수 복시치(미들스부르)를 비롯해 프로시네츠키(포츠머스), 스타니치(첼시), 투도르(하주크), 부그리네치(레체)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제외된 선수 중 복시치를 비롯한 4명은 축구협회가 당초 98년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와 더불어 옵션조항을 걸며 출전을 강력히 요청했던 선수들이다. 이날 수정된 선수명단을 받은 축구협회는 "7일 오후 선수단이 입국해야 최종선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가 제시한 7명의 선수 중 합류한 선수의 수에 따라 차등해서 대전료를 지급하기로 한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