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뉴욕 증시 상승을 받아 오름세로 닷새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568.85로 전날보다 7.23포인트, 1.29%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1.19인트, 1.82% 높은 66.55를 가리켰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800선에 육박하며 거래를 마감한 데다 장 종료 후 시스코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과 반도체가 속한 전기전자업종 오름세가 가파르다. 삼성전자가 25% 이상 급등하며 19만원선을 넘보고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강세다. 전날 장 막판 급등했던 기아차는 차익 매물을 맞아 1% 가량 하락했다. 11월물 옵션 만기를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 106억원이 매도 4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나오면서 지수관련주 상승을 돕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기업은행이 강세를 잇고 있고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스코의 긍정적인 실적으로 한아시스템, 코리아링크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6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