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기 테러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관계자들이 국내에 모여 항공보안 제고방안을 논의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40개국은 내달 5일부터 닷새동안인터컨티넬탈호텔에서 제38차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국장회의를 열고 항공안전, 보안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아-태 항공국장회의가 열리기는 지난 68년, 80년에 이어 세번째다. 참석자들은 아사드 코타이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과 류 지안펭중국민항총국장, 루이스 메일렛 미연방항공청 부청장,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세계조종사협회(IFALPA) 대표 등 140여명에 이른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변화하는 환경 아래서의 공항 및 공역 관리'와 `최근 테러등에 따른 항공보안 제고방안'이며 특히 항공보안과 관련해서는 국가별 이행계획과역내 국가간 협력 방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회의기간 중국, 일본 등 앞으로 항공회담이 예정된 국가와 별도 접촉을 통해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노선 확대방안 등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