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은 한국의 근·현대 미술자료를 수집ㆍ보존하는 '한국미술기록보존소'를 11월1일 개소한다. 서울 송현동 안국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보존소에는 전시 카탈로그 6천3백건,주제별 기록자료 1만8천여건,작가별 자료 1만4천여건 등 모두 4만7천4백20건을 소장하고 있다. 1938년판 국내 첫 컬러도록인 오지호ㆍ김주경의 '2인 화집'과 조선총독부가 1922년부터 1940년까지 발간한 조선미술전람회 도록(19권),김환기가 1960년대 박석호에게 쓴 편지 4통 등이 포함돼 있다. 사전예약한 미술 전공자 또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주 2회(화·목요일,오후 1∼5시) 개방된다. 보존소는 1970년대 이전의 귀중자료를 계속 기증받을 예정이다. (02)733-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