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뮤출얼펀드에 오랜만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 관련 펀드에도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들어 9천억원이 넘게 들어오고 있는 외국인의 공격적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미국 뮤추얼펀드 관련 서비스인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10일부터 17일까지 전체 뮤추얼펀드에 모두 50억 달러가 유입됐다. 주간단위로 지난 6월초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유입이다. 미국 뮤추얼펀드에선 지난달 테러사건 이후에 한주만을 제외하고 유출세가 이어져 그동안 모두 1백11억 달러가 빠져나갔었다. 또 한국관련 펀드에도 돈이 유입되고 있다. 미국외 지역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펀드에는 11억6천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한국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 아시아퍼시픽펀드(일본제외)에도 각각 1억2천만달러와 4천6백만달러가 들어왔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주간의 미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당히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뮤추얼펀드의 수급여력이 상당히 보강됨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기조적인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