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이륙 직전의 스웨덴의 한 전세기에서 아랍권 출신자 3명이 기장의 부당한 지시로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스웨덴 현지 경찰이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스톡홀름의 아란다 국제공항에서 아랍계 남성 3명이 모든 신원확인절차를 마치고 프레미에어사(社)의 스페인 라스팔마스행 전세기에 탑승했으나 이륙 직전 이들을 태우고 운항할 수 없다는 기장의 주장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두 명은 각각 이집트와 이라크 출신 스웨덴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이들의 친구로, 신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이들 세 명은 이날 항공권 판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0...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지난 한달 이상 미 전역에서 테러용의자로 체포된 자들의 일부가 9.11 테러공격을 자행한 조직과 직접 연계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14일 밝혔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CBS 방송을 통해 "이들이 테러공격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거나 테러조직에 어떤식으로든 협조했다는 것이 우리(수사관들)의 판단"이라면서 "지금까지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테러와 관련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0...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완충지대 설정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이란 내무부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 내무부 산하 이민국의 레자 로스타미 국장은 이날 관영 IRNA 통신에서 "탈레반이 아프간 내부에 완충지대를 설정해 그 안에 난민촌을 세우려는 이란의 노력을 방해했다"면서 "아프간 적신월사에게만 난민촌 건설을 허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미 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이란-아프간 국경에 몰려있어 이들을 수용할 난민촌 건설을 추진해 왔다. (테헤란 dpa=연합뉴스) 0...사우디아라비아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관영 SPA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국제이슬람구호기구(IIRO) 사우디 지부의 주관하에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파드 국왕이 이미 1천만달러를 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모금운동이외에 사우디 정부의 자체지원도 이뤄져 12.5톤의 구호식량 등을 실은 사우디 수송기가 수도 리야드를 떠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