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9일부터 이틀간 접수됨에 따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릉 등 3개 지역의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야는 최근 상대당 후보의 자질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네거티브'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서 후보등록과 동시에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의 재산, 납세, 병역 등이 공개되면 후보 비방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주요 선거일정을 보면 오는 15일께 선전벽보 게시와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이 이뤄지고 후보들의 전과기록도 공개될 예정이며, 16일에는 책자형 소형인쇄물과 선거공보물이 발송되고, 18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민주노동당 장화식(張華植), 사회당 김숙이(金淑伊), 무소속 조방현(曺放玄) 최종근(崔鍾根) 이명훈(李明勳) 후보 등 7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구로을은 민주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 자민련 이홍배(李洪培), 사회당 김향미(金香美), 민주노동당 정종권(鄭鐘權), 무소속 조평열(曺平烈) 후보등 6명의 출마가 예상되고 강릉은 민주당 김문기(金文起),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자민련 김원덕(金元德), 무소속 최욱철(崔旭澈) 노승현(盧昇鉉) 후보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8일 허인회, 김한길, 김문기 후보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한 데 이어 오는 10일 오후 강릉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11일에는 구로 구민회관에서 김한길 후보 후원회를 연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동대문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홍준표 후보 후원회에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참석하고, 9일에는 구로을과 강릉 선대본부 발족식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