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과 제휴하고 지난 1일 양사간 국제전화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중국연합통신)과 제휴한데 이어 차이나모바일과도 제휴함에 따라 한·중간 국제전화 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8천여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업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유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에 이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로 국제전화 서비스 루트를 다양화함에 따라 중국과의 국제전화 정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