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미국 샌디에이고 경찰은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자살테러 용의자들과 관련있을 가능성이 짙은 핵심 증인 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경찰이 2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경찰은 당국이 이 핵심 증인들을 테러 용의자 2명과 친분이 있어 긴급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뉴욕 대배심에서 증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 20대인 핵심 증인 3명의 신원은 모드하르 압둘라흐(예멘), 오사마 아와둘라흐(요르단), 와제드 알-살미(사우디아라비아) 등이며 뉴욕 테러 참사의 유력한 테러 용의자 나와크 알함지와 칼리드 알-미드하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0...뉴욕의 특수 정화업체들은 WTC 붕괴로 엄청난 먼지 등 오물에 뒤덮인 건물과 주택에서 청소 요청이 폭증함에 따라 떼돈을 벌 것으로 예상된다. 정화업체 경영자 토드 사운더스 씨는 25일 "앞으로 2-3개월 동안 청소 요청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죽이나 실내장식용 비단 같은 물품의 청소에 애를 먹으며 특히 기업체의 경우 더러워진 컴퓨터를 청소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긴급관리기구(FEMA)는 테러 참사로 집을 잃은 사람에게서 1만여 건의 구호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들을 위해 120만 달러의 구호 기금을 배정했으며 피해자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AFP=연합뉴스) 0...국제전범재판소연맹은 25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보복을 자제하고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윌리엄 R. 페이스 의장은 미국의 테러 범죄가 국내법과 국제법 차원에서 처벌돼야한다면서 미국의 군사보복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리처드 딕커 위원도 "미국은 국제법에 의거하여이 문제를 다뤄야한다"면서 "국제법은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민간인이 피해를 입는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AP=연합뉴스) 0...지난 21일 방영된 미국 테러 참사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선기금방송의 모금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넘었으며 현재에도 기금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미국의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2시간짜리 프로그램이 미국의 30개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 그리고 8천여 라디오 방송 뿐 아니라 전세계 210개국에도 방영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인기그룹 U2, 가수 셀린 디옹, 머라이어 캐리 등이 출연한 이 프로그램의 앨범이 올해안에 발매되면 추가로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