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탈북가족 자녀 등을 국내외 후원자와 연결하는 "사랑의 장학사이트"가 탄생,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재단법인인 양호재단(이사장 한현숙)은 최근 인터넷 장학사이트인 "스몰월드(www.smallworld.or.kr)"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외국 거주자도 이 사이트를 이용해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가 자신이 원하는 특정한 청소년과 결연을 맺을 수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회사원은 최근 스몰월드를 통해 전북 임실과 경기 수원의 소녀가장 2명과 결연을 맺고 매달 각 5만원씩을 후원키로 했다. 양호재단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인 잡링크(www.joblink.co.kr)를 운영하는 디아이티가 꿋꿋히 살아가는 청소년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말 설립했다. 한현숙 양호재단 이사장은 "힘겨운 아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친구나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스몰월드는 열려 있다"며 "작은 사랑이 불우청소년에게는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