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제약 음식료 전기·가스 등 내수 관련 경기방어주가 반등의 선봉에 섰다. 전문가들은 미국 테러사태로 세계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내수 관련 매출이 많은 경기방어주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증시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0.05% 폭등,전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의약품(7.65%) △음식료(4.64%) △전기·가스(3.60%) 등도 크게 올랐다. 특히 대림산업(12.48%) LG건설(9.53%) 동아제약(12.26%) 대웅제약(10.41%) 동양제과(14.90%) 롯데삼강(7.63%) 부산가스(7.25%) 등 각 업종 대표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테러사태로 경기 회복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IT(정보기술) 등 경기 민감주나 수출 관련주보다 내수 관련 우량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주는 정부의 내수 부양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