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대참사와 관련,각 방송사들이 테러관련 특집을 일제히 마련한다. 속보 위주의 사건초기 대응과 달리 이번 테러사태의 배경과 향후 전망,대응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KBS1 TV는 14일 '시사포커스'(오후 10시)에서 '테러에 유린당한 미국과 세계경제'와 '21세기를 위협할 국제테러 사태'를 주제로 이번 미국 테러사건이 가져올 세계적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한다. KBS1은 이어 15일 '미국테러 대참사,우리의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생방송 심야토론'(오후 10시35분)을 진행한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지,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지 등을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KBS1은 16일에도 'KBS 일요스페셜,미국 테러 대참사의 충격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오후 8시)를 방영한다. 미국 테러사건의 전말과 배후,향후 세계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의 안보·경제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내용을 전한다. 18일에는 KBS2의 '클로즈 업 오늘'(오후 10시)에서도 미국테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SBS는 14일 '긴급점검 자살테러'(오후 10시55분)를 통해 이번 사건의 주모자와 목표,국제 테러리스트 조직과 활동원인,한국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 등을 집중분석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의 이목이 TV로 쏠리면서 관련 속보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뉴스 프로그램이 인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전문기관인 AC닐슨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하루 일과 시작에 맞춰 테러소식을 보도한 KBS 1TV의 '뉴스속보'는 이날 24.1%의 시청률로 1위를 달렸고 메인뉴스인 '뉴스 9'도 23.3%의 시청률로 평균 시청률을 훨씬 웃돌았다. MBC의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도 이날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