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금융 e비즈니스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을 보여준 '제1회 서울 파이낸셜 IT 엑스포'가 13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엔시트로 액센츄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5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e금융을 선도하는 전시회로서 입지를 굳혔다. 전시회에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전산 및 구매 담당자는 물론 외국업체 관계자도 대거 방문했다. 국민 주택 조흥 산업 하나 제일 신한 대구은행과 대신증권 신영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의 전산 담당자들은 업체마다 10∼20명씩 단체로 방문,인터넷뱅킹과 사이버트레이딩을 위한 최신 솔루션을 둘러보고 시연했다. 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EDS의 경우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관람하고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전시회 기간 중 참가업체의 수주와 제휴를 위한 상담도 활발히 진행됐다. 인터넷뱅킹 솔루션업체 코마스는 미국업체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았고 계좌통합관리 프로그램업체 조이닷컴은 국내 대형 SI(시스템통합)업체로부터 제품 공동개발 제의를 받았다. 이 행사를 통해 이뤄진 기기와 솔루션 판매 금액은 약 4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