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지난 99년이후 선물옵션만기일과 만기일 다음주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거의 모두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왔다고 11일 말했다. 교보증권 고영훈 책임연구원은 "99년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선물옵션만기가 있었으며 만기일 다음주의 종합주가지수는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선물만기일을 전후해 프로그램매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고 선물만기일을 앞두고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의 매수플레이 또는 옵션시장에서의 변동성매도플레이를 주로 실시함에 따라 지수가 만기일까지는 지지하는 경향을 나타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주 선물옵션만기일이 지나면 다음주 종합지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단계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변동성 확대를 기대한 매매는 성과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