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내버스업계의 시설개선 지원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회 추경예산안 특별회계에 30억8천만원(국비 15억4천만원.시비15억4천만원)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지원 사업 내역은 ▲학생요금할인 손실보전 25억6천900만원 ▲시내버스 색상개선 3억1천400만원 ▲버스업계 전산망 구축 1억원 ▲시내버스 안내시설 개선 4천700만원 ▲버스업계 경영진단 용역 3천만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용역 2천만원 등이다. 시는 또 이와는 별도로 차고지 난을 겪고 있는 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고 차고지의 외곽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동구 낭월지구에 조성하기로하고 관련 예산 21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시내버스업계에 대한 재정지원은 정부의 재정지원대책에 따른 것으로 학생요금 할인 손실보전에 대한 직접 보조와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실태 확인 및 구조조정 촉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통한 서비스 개선 유도 등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계에 재정지원을 통해 공영기능을 강화하고 차량 고급화와 서비스 개선 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정지원 이후 지도단속 강화는물론 시내버스 업계의 자발적인 서비스 및 시설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