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5일 0시를 기해 주유소 및 판매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를 현행 ℓ당 1천219원에서 1천190원으로 29원 인하한다고 4일 발표했다. 또 지난 1일자로 8월 가격에서 ℓ당 10원과 13원씩 올렸던 등유와 경유의 공장도가도 8월 수준으로 환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정유의 휘발유 공장도가는 SK㈜의 공장도가와 동일한 금액으로 재조정됐다. LG정유는 국제원유가 상승을 반영, 지난 1일부터 등.경유 공장도가를 8월 가격에서 ℓ당 10원, 경유는 13원씩 인상하고 휘발유가는 동결했었다. LG정유의 이번 유가 재조정은 에쓰오일과 SK㈜ 등 경쟁사들이 주유소 복수폴사인제 시행에 때맞춰 유가를 큰 폭으로 인하함에 따른 고육책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한편 현대정유는 아직 9월분 유가 조정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