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M DDR S램 개발 삼성전자가 16메가 초고속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S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D램 S램 공정기술과는 다른 CPU(중앙처리장치)공정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처리속도를 4백MHz의 초고속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서버및 워크스테이션용 초고속 메모리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DDR S램은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IBM 소니 등 3개사만이 개발을 추진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다. 또 D램 반도체나 저전력 S램 반도체에 비해 시황에 따른 가격변동이 적고 동급 용량의 저전력 S램 제품 보다 10배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미주 지역의 대형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제작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며 2004년에는 16메가 초고속 DDR S램 세계시장의 약 27%를 점유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개발 성공으로 삼성전자는 휴대기기용 저전력 S램,네트워크용 고속 S램에서 초고속 S램에 이르기까지 S램 전 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