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주가 나흘째 반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580선 위로 밀어올렸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66%) 오른 580.95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60일 이동평균선(581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수가 5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5일 이후 6주만이다.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힘을 발휘,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이틀째 5억주대를 유지하는 등 활발했다. 건설 금융주 등 저가 대중주의 강세는 지속됐다. 건설업종은 8.7% 가까이 급등하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은행 증권 보험 종금 등 금융업종도 고르게 상승했다. 이날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남광토건 풍림산업 신성 두산건설 건영 등도 상한가 대열에 올라섰다. 삼환까뮤 중앙건설 코오롱건설 삼호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증권업종에서는 서울증권이 저가메리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은행주는 국민 주택 하나은행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전종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차 등이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 포항제철 기아차 LG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