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4조2천59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조7천36원보다 15.0%(5천558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2천577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천558억원보다 65.4%(1천19억원)늘어났으며, 경상이익은 작년동기 1천292억원에서 올해는 1천435억원으로 11.1%(14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세후 순이익도 94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894억원에 비해 5.1%(4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Oil은 고부가가치 시설을 통해 수출시장 여건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상반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업의 특성상 고유가 체제하에서는 경질유과 벙커-C유의 가격차가 확대돼 저가의 벙커-C유를 고부가가치 유종인 휘발유, 등유, 경유 등으로 전환하는 중질유 분해시설의 수익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S-Oil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제품의 약 50%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를 수출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