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신용카드 회사 등은 휴가철이 후반부로 접어듬에따라 바캉스용품 무료 수선, 저렴한 사진인화 등 바캉스 후속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들은 주로 휴가철에 사용했던 물놀이용품을 비롯한 각종 바캉스용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말까지 전국 11개 전점에 입점한 레노마,아레나,닥스,마리끌레르 등 수용복 매장에서 밴드가 늘어진 수영복, 끈이나 렌즈에 이상이 생긴물안경 등을 무료로 수선하거나 점검해 준다. 또 서울 4개점의 샤넬,아르마니,캘빈클라인 등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안경테 나사 이상이나 교정상태 변화, 렌즈 변색 등을 바로잡아 주고 카메라 매장에서는 점검과 함께 손질.보관요령 상담도 해준다. 미도파 상계점도 이달 25일까지 수영복과 물안경, 텐트등 레저용품, 시계, 샌들, 모자, 선글라스 등 바캉스용품에 대해 수선서비스를 실시한다. 품목에 따라 7∼15일의 수선기간이 필요하고 대부분 무료이지만 서비스 종류에따라 부품비 등 일정 비용이 들기도 한다. 한편 국민카드는 인터넷 사진관 `꼴랄라'와 제휴, 13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1천원으로 24장용 필름 1통을 4Ⅹ6사이즈로 인화해 배달까지 받을 수 있는초저가의 사진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 고객들에게 후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휴가철 직후의 비수기 고객잡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