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콜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채권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5.00%를 하향 돌파하며 지난 2월12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 5.00%를 갈아치웠으며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4.94%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콜금리가 3차례나 인하되고 경기침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곤 대한투자신탁증권 분석역은 '현재 콜금리가 4.50%인 점을 감안하면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4.80%나 최저 4.60%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대에 진입하면서 차익매물도 일부 나오고 있으며 채권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