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 6분께 서울 강서구 개화동 88올림픽도로 김포 나들목 부근에서 경기67거 3334 체어맨 승용차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2.5t 화물차(운전사 김형주.22)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18), 김모(18)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승용차를 운전하던 장모(17.고3.인천 서구 원당동)군과 장군의 여자친구 강모(18)양, 화물차 운전사 김씨 등 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조사결과 무면허인 장군은 이날 맥주 1병을 마신 상태에서 오전 2시께 강양의집을 찾아가 강양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몰고 나와 친구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군이 김포공항에서 당산대교 방면으로 올림픽대로를 주행중 김포 나들목 부근에서 길을 잘 몰라 일방통행차선으로 거꾸로 진입,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장군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