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씨, 장기표씨 비판 반박

입력2006.04.02 00:06 수정2006.04.02 00:08

민주당 이해찬(李海瓚) 정책위의장은 31일 장기표(張琪杓) 전 민국당 최고위원이 "김대중(金大中)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들은 각종 권력을 향유하고 있는 만큼 보상을 사양했어야 마땅하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과 관련, "민주화 운동을 오래했다고 모두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며 반박했다. 이 의장은 이날 당4역회의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안기부에 끌려가 고생하지도 않은 장기표씨가 겸손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장기표씨가 요즘 맛이 갔다. 김윤환(金潤煥)씨와 통합하고 그러지 않느냐"며 장 전 최고위원의 비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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