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 탤런트 > 삼성생명 예영숙 팀장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삼성생명 사내 방송에서 그의 대역을 맡으면서부터였다. 설계사로 성공한 예 팀장의 삶을 전국 설계사들에게 전하기 위해 그의 삶을 극화하려는 회사측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왔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무척 겸손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세일즈여왕이라는 이미지보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채워가는 평범한 여성이라는 분위기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또 한번 놀란 것은 주위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였다. 서울에 올 때마다 친언니처럼 안부를 묻는 전화를 주곤 한다. 그 때마다 연기자에게 도움이 되는 모니터링 결과를 귀띔해 주며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주위 사람들이 예 팀장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 팀장은 고객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을 가진 듯하다. 그는 주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험을 판다고 말했다. 항상 자신있게 보험 세일즈를 하는 이유도 이런 직업 철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예 팀장은 어느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두 아들을 예전처럼 돌봐주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할 때가 많았다. 자신의 일을 아끼는 것 이상으로 가족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문가로서 맹렬하게 사회 활동을 하면서 집안 일을 꼼꼼히 챙기는 그를 볼 때마다 본받을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