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 채권단은 회사분할 방안을 오는 28일까지 다시 결정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20일 회사분할을 통한 정상화 방안에 대한 서면결의를 28일까지 55개 채권금융회사로부터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비핵심분야인 섬유사업부 5개는 조기매각하거나 가동을 중단하고 핵심분야인 유화사업부 4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실사기관 선정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 안건은 한번 부결됐지만 고합의 회사정상화를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분야를 조기매각하고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존속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