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서울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카드 사업권을 획득해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현대정보기술과 삼성SDS를 제외하고 벤처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카드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술력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 깔린 인프라망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자화폐 시장 경쟁에서 몬덱스나 K캐시보다 한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 김희연 선임연구원은 교통과 스마트카드 모두 선불시스템밖에 되지 않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민카드로만 가능한 교통카드 후불제가 올 하반기부터 다른 신용카드사로 확대되면 C&C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후불솔루션을 갖고 있는 업체에 교통카드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앞서고도 실용성 때문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