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올 매출이 HOT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55.2% 증가한 21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적정주가 1만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선영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183% 증가한 100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인가수 발굴에만 주력하던 에스엠이 음반유통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한정된 인력으로 연간 발매할 수 있는 음반 수가 확대됐다"며 "매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고정비 비율이 감소해 에스엠의 올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3.2% 증가한 26.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흥행에 따른 리스크는 감소한 반면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13.1%에서 올해 12.1%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코스닥시장평균의 60%에 불과한 음반주 평균 14.7에도 미치지 못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